안녕하세요.
리빙리뷰맨입니다.
갑자기 액젓 리뷰라니 쌩뚱맞지만 이 액젓은 모두가 꼭 맛보셔야 합니다.
흑백요리사 시즌2를 보고 요리 욕심을 부리고 있는 요즘입니다.
요리 좀 한다는 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액젓을 하나를 들였습니다. 요리의 완성도는 한 끗 차이에서 결정된다고 믿는 편이라, 양념 하나 고를 때도 꽤나 까다롭게 따지는 편인데요. 이번에 만난 친구는 이름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액젓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왕신멸치액젓, 공유해 봅니다.
제품 스펙 및 첫인상
| 제품명 | 왕신멸치액젓 |
| 용량 | 500ml |
| 가격 | 31,900원 |
| 원재료 | 국산 멸치 84%, 국산 천일염 16% (첨가물 0%) |
| 제조지 | 경상북도 경주시 왕신리 |
| 숙성 방식 | 전통 옹기(장독) 2년 천연 발효 |


시간이 빚어낸 84%와 16%의 미학
보통 마트에서 파는 저렴한 액젓들을 보면 뒷면에 알 수 없는 첨가물 이름이 가득하죠. 그런데 이 제품은 딱 두 가지만 적혀 있습니다. 멸치와 천일염. 이게 끝이에요. 그런데 그 두 가지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한려수도 남해에서 5~6월에 잡힌 통통한 멸치와 신안에서 3년 넘게 간수를 뺀 천일염만 썼다고 하더라고요.
여러분은 요리할 때 액젓을 넣으면 자칫 비린내가 날까 봐 주저하신 적 없으신가요? 저도 예전엔 김치 담글 때 말고는 액젓을 잘 안 썼거든요. 그런데 이건 뚜껑을 열자마자 코를 대고 맡아도 거부감이 전혀 없어요. 오히려 잘 숙성된 장에서 나는 구수하고 깊은 향이 올라옵니다. 경주 왕신리의 햇살과 바람을 맞으며 장독 안에서 2년을 보냈다더니, 확실히 '기다림의 미학'이 뭔지 보여주는 것 같아요. 정말 아름다운 감칠맛입니다.

입안에서 터지는 감칠맛의 향연
사실 500ml에 3만 원이 넘는 가격을 보면 '무슨 액젓이 이렇게 비싸?'라는 생각이 들 법도 합니다. 저도 처음엔 살짝 망설였으니까요. 하지만 직접 한 숟가락 맛을 보고 나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습니다. 이 제품은 저염이면서도 농도가 굉장히 진해요. 그래서 평소 쓰던 양의 절반만 넣어도 요리의 풍미가 확 살아납니다.
나물을 무칠 때나 미역국을 끓일 때 살짝 떨어뜨려 보세요.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입안에 착 감기는 감칠맛이 폭발합니다. 고춧가루, 마늘, 생강 같은 양념들과도 어찌나 조화롭게 어우러지는지, 액젓만 찍어 먹어도 맛있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실감하게 될 거예요. 아마존 미국과 일본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혹시 액젓 하나가 식탁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다는 사실, 믿기시나요? 이건 믿으셔야 합니다. 진짜입니다.

100% 수작업이 주는 신뢰
왕신멸치액젓이 특별한 또 다른 이유는 모든 과정이 사람의 손을 거친다는 점이에요. 판매 상세페이지에 만드시는 대표님의 사진들이 걸려있습니다. 시늉이 아니라 직접 움직이십니다. 대량으로 찍어내는 공장식 제품과는 결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MSG나 보존제 같은 화학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서 아이들 반찬 만들어줄 때도 마음이 한결 놓입니다. 부엌 한편에 두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든든해지는, 마치 잘 쓰인 철학서 한 권을 소장한 듯한 기분이 든달까요.
음식의 기본은 좋은 재료에서 시작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순간이었습니다. 가격은 조금 있지만, 소량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내니 오히려 경제적이라는 생각까지 드네요. 소중한 분들에게 선물용으로도 손색없을 만큼 패키지도 고급스러워서 강력하게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최종 결론
- 2년이라는 긴 시간을 견뎌낸 장독의 깊은 울림.
- 단 두 가지 재료로 완성한 순수한 자연의 감칠맛.
- 비린내 대신 구수함으로 채운 주방의 품격.
- 요리의 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마지막 한 방울.
액젓만 먹어보셔도 너무 맛있기 때문에 후회할 수 없습니다. 훈제액젓도 훈제 향은 은은하게 존재하면서 깔끔한 감칠맛이 사로 잡습니다. 국에 한 숟갈만 넣어도 요리의 품격이 달라지는 경험을 충분히 하실 수 있는 액젓입니다. 군침이 돌게 되네요. 된장국에 한 숟갈 떨어트리면 대박입니다. 가족들과 추운 겨울 구수한 감칠맛의 찌개, 국, 한 그릇씩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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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리뷰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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