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국물에 멈출 수 없는 맛! 모든 떡볶이가 다 있다. 일산 가좌동 "다다떡볶이" 폭풍 흡입!
떡볶이 좋아하세요?
떡볶이 싫어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자극적인 음식 먹으면 배가 쉽게 아파서 떡볶이도 이제는 잘 먹지 않습니다.
근데 또 짝꿍이 먹고싶다면 먹을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마다 배달 시켜먹거나 포장해와서 먹으면 늘 후회가 남았습니다.
브랜드든, 개인 매장이든 똑같았던거 같아요.
자극적이고 맛없게 매운 그 맛.
제가 입맛이 변한건지, 어릴 때 먹었던 떡볶이 맛은 어디로 간걸까요?
그래도 얼마 전, 참 맛있는 떡볶이를 만나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집 가까운 곳에 있더라고요.
다음에는 즉.떡 먹으러 갈 "다다떡볶이"입니다.

다다떡볶이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3로 7-1 나동 101호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화~일 11:30 - 20:00 (19:30 라스트 오더)
포장은 20시까지 가능
주차는 건물 뒤쪽에 있으나 건물 매장 사장님들께서 사용하여 협소한 편이었습니다.
지브릭 커피 매장 근처에 주차 가능 구역이 있다고 공지되어있네요.

옛날 학교 앞 분식점 같은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듭니다.
하지만 사장님은 청년같은 분이라는 거!

다 있다, 다 맛있다, 다다 떡볶이.
참 단순하지만 본질을 담고 있는 이름이죠?
담백한 이름이 마음에 듭니다.

무언가 진심으로 하는 분들의 결과물을 만나는 것은 참 영광스럽고 기쁜 일입니다.
기대가 많이 되었어요.

먹는 거를 귀찮아하기는 하는데 먹긴 먹어야죠.
그래서 나름의 먹는 행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저기 슬램덩크 포스터 보이시죠?
매장 곳곳에 사장님 취향의 만화 캐릭터들을 볼 수 있습니다.
슬램덩크 좋아하시는 것을 보니 마음 속에 순수한 열정을 가지셨을 것 같습니다.
제가 그렇거든요.ㅎㅎㅎㅎㅎ
뜨거운 코트 가르고 싶네요.
떡볶이 사진은 언제 나오냐고요? 지금이요.

스테인리스 통을 들고가서 야무지게 포장해왔습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쌀(가래떡)떡볶이 입니다.
쌀(가래떡) 떡볶이

맛이 어떨지 정말 기대 많이 했습니다.

아는 맛이 정말 무섭습니다.



과연 그 맛은?
존.맛.탱.
맛을 보는 순간,
움찔움찔 뇌의 모든 세포들을 은근히 건드리며
찌릿찌릿, 어때? 어때?
아, 이 부드럽게 땡기는 이 맛, 떡볶이에 진심 맞았습니다.
슬램덩크에 열광하는 남자의 열정 떡볶이였습니다.
한 입 씹자마자 가래떡의 그 쫄깃한 식감과 국물의 조화가 팡! 터지고
모든 적정선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며
맵, 단, 짠, 쫩 하면서, 아주 부드럽게 자극적이면서
계속 들어가는!
계속 들어갑니다. 미친 맛이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어묵의 맛이 국물에 스며들면서 더 맛있어지는 거 아시죠?
어묵도 맛있는 어묵 쓰신 거 같습니다. 이름만 어묵이 아닌.
저 국물, 다 퍼먹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배가 얼얼하거나 속이 쓰리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놀라웠습니다.
아직 살아있는 떡볶이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짝꿍은 기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제 떡볶이 유목생활이 끝나다면서요.
행복했습니다.
그래도 초등학생 때 학교 끝나고 집에 가면서 먹었던 200원, 300원 떡볶이가 그립네요.
떡볶이 먹고 깔끔하게 커피 한 잔 하셔야죠? 여기 커피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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